구글, 320억 달러 규모의 위즈 인수에 EU 경쟁당국 승인 획득

2026년 2월 11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브뤼셀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사이버보안 업체 위즈(Wiz) 인수(320억 달러 규모)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무조건 승인을 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거래가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 발표된 이번 인수를 통해 구글은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해당 부문에서는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 큰 경쟁사로 꼽힌다.

테레사 리베라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구글은 아마존과 MS에 뒤처져 있다"며 "당국의 평가 결과, 고객들이 계속해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하고 공급자를 전환할 능력을 유지할 것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U 경쟁법 집행 기관인 유럽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이번 거래를 통해 취득하는 모든 데이터가 상업적으로 민감하지 않으며, 다른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기술 분야 거래는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소규모 경쟁사를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규제 당국의 더 엄격한 심사를 받아왔다.

(푸윤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