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안정성 추구하며 AI 인기주서 '중자산' 주식으로 이동

2026년 2월 22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Seeking Alpha

[산업용 용접기]
Phynart Studio/E+ via Getty Images

인공지능(AI)과 연관된 분야에 거의 3년간 자금을 쏟아부은 미국 투자자들이 이제 석유 생산업체, 장비 제조사,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 기술적 변화에 덜 취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기업들로 자금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흐름을 'AI 면역 투자(AI immunity trade)' 또는 'HALO'라고 부른다. HALO는 '중량 자산, 낮은 노후화(Heavy Assets, Low Obsolescence)'의 약자다. 물리적 인프라와 유형 자산에 기반을 둔 사업은 소프트웨어나 자동화로 대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발상이다. 최근 맥도날드(MCD), 엑슨모빌(XOM), 농기계 제조사 디어(DE) 등이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다. 반면 자산운용사부터 일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이르기까지 AI 주도 격변에 더 노출된 것으로 인식되는 산업들은 뒤처졌다.

지난 한 달 동안 S&P500 지수 내에서 전통적으로 방어적이거나 자산 집약적인 산업군—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필수소비재—은 광범위 지수를 앞질렀다.

기술주는 하락했고,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알파벳(GOOG)(GOOGL), 아마존(AMZN), 애플(AAPL),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은 수년간 주도하던 흐름이 주춤했다. 2월 20일까지 필수소비재 부문은 사상 최고의 연초 강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26년 기준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평온한 전체 지표 수치는 시장 내에서의 예리한 변화를 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