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떠안고 있다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백악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관세 부담은 압도적으로 국내에서 지고 있다"며 "뉴욕 연준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담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세는 이미 미국 내 수입품 가격을 상당히 올렸으며, 아직 그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가 인용한 이 연구는 지난 몇 주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뉴욕 연준 웹사이트에 게재된 백서에서 연구팀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의 최대 90%가 국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들은 수출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기보다는 비용을 흡수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출연 당시 이 논문을 두고 "연방준비제도 역사상 최악의 논문"이라며 연구자들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부채질했다. 해셋 위원장은 이후 비판을 누그러뜨렸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관세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관세 인상이 약 3%에 달하는 현재 인플레이션율에 약 0.5~0.75%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장기적으로 2% 인플레이션을 가격 안정으로 정의한다. 관세의 영향으로 이 목표를 향한 진전이 일시적으로 멈췄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이 2027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연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