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4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블룸버그) --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Corp.)가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옥사(Oxa)에 투자한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NVentures가 옥사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총 1억3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모았다고 옥사가 수요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정부의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가 5,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BP의 벤처펀드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도 참여했다.
옥사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 가치나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IP그룹과 오카도그룹 등 기존 투자자들은 최근 자금 조달 지연과 상업적 전망 변화를 이유로 적자 기업인 옥사에 대한 투자 가치를 감액 처리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지난달 86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15억 달러(약 2조 원)를 조달한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한 데 이은 것이다. 옥사는 옥스퍼드대에서 분사돼 옥스보티카(Oxbotica)로 알려졌던 회사로, 영국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처음 시험 주행한 기업이다. 이후 공장, 항만, 광산 등 산업용으로 사업 초점을 옮겼다.
옥사는 현재 견인 트랙터 등 기존 차량에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기업에 무인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폴 뉴먼(Paul Newman)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승용차용 자율주행 시장은 "수백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기에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공급망을 재편해야 하고, 규제 문제도 불확실하며, 진입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다"며 "그런 환경에서 규모를 키우는 건 훨씬 어렵고, 경제성도 산업용에 비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