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1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Bloomberg) --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PBC)이 국방부와 AI 안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후 트럼프 행정부가 회사를 미국 공급망 위험 요인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연방 법원에 이번 연간 수익에서 최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앤트로픽은 공급망 위험 지정을 놓고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리타 F. 린(Rita F. Lin)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쟁은 앤트로픽이 자사 AI가 미국인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배치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마이클 모건(Michael Mongan) 앤트로픽 변호사는 이날 청문회에서 연방 정부의 조치로 인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앤트로픽과의 협력 지속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사에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금융 서비스 회사가 5,000만 달러 규모 계약과 관련한 앤트로픽과의 협상을 중단했으며, 한 제약 회사는 계약 기간을 10개월 단축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 핀테크(금융기술) 회사는 1,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500만 달러로 축소하는 것을 앤트로픽의 연방 정부와의 문제와 "명시적으로 연관" 지었다고 말했다. 모건 변호사는 전반적으로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6년 매출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를 수억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요청에 대한 청문회는 원래 4월 3일로 예정됐으나, 린 판사가 이를 3월 24일로 앞당겼다.
모건 변호사는 다음 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연방 정부가 앤트로픽에 대해 어떠한 보복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