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진현주 기자
(서울=로이터) 삼성전자의 한국 노조원들이 수요일 파업을 승인하는 투표를 실시해, 보너스 문제를 둘러싼 노사 분쟁이 심화되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의 생산 차질 위험이 커졌다.
노조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6만6,019명의 노동자 중 93%가 파업 계획을 찬성했다.
노조는 만약 노사 간 합의에 실패할 경우, 4월 23일 집회를 개최한 후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압도적인 지지율이 경영진이 노조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2026년 임금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산업 전반에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이 반도체 제조업체의 파업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병목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말 시작된 임금 협상이 결렬된 후 지난주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약 9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며, 한국 내 총 12만5,000명 직원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지난 9월 노조의 보상 제도 개혁 요구를 수용한 후 몇 주 동안 삼성 직원들의 주요 경쟁사와의 임금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노조 가입자가 급증했다.
삼성 노조는 회사가 SK하이닉스의 길을 따라 보너스 상한선을 폐지하고 보너스 풀을 영업이익과 연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한선을 철폐하면 자본 집약적이고 경기 순환적인 산업에서 미래 투자와 주주 환원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 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한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DRAM 칩의 100%를 생산하고 NAND 칩의 3분의 2를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다.
노조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