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인베스팅닷컴 -- 테슬라가 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에 반도체 생산을 두고 있지만, 새롭게 제시된 '테라팹(Terafab)' 구상의 규모와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이 계획은 로직, 메모리, 패키징을 포함해 연간 1테라와트(TW)의 컴퓨팅 용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광활한 부지에 첨단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인데, 하나는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다른 하나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설계다.
이는 현재 전 세계 AI 컴퓨팅 생산량의 약 5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가 공동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은 우주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계획이다. 머스크는 컴퓨팅 용량의 약 80%가 우주에서 활용되고, 나머지는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지상용도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발표가 테슬라의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 전환을 강화하는 것으로, 반도체가 미래 제품과 서비스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반도체 생산 경험 부족과 첨단 반도체 제조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얼마나 빠르게 생산 규모를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수직 통합과 관련된 실행 리스크도 지적했는데, 테슬라는 TSMC나 삼성전자 같은 기존 업체들이 담당하는 역량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팹의 총 자본 지출은 기존 예상치 5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슬라와 계열사로부터 단계적 건설과 자금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장기 투자자들은 이 계획을 테슬라의 성장 이야기를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바클레이즈는 테라팹을 '보여줘야 하는(show-me)' 이야기로 규정하며, 단기 실행 성과는 헤드라인 목표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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