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 한국경제신문은 SK하이닉스(000660.KS)가 미국 상장을 통해 10조~15조 원(약 100억 달러)을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AI) 열기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추세 속에서 나온 움직임이다.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한국의 이 반도체 제조업체가 미국예탁증권(ADR) 상장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잠재적 조달 자금을 용인(龍仁)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AI 인프라 구축 및 메모리 제품 생산 능력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은 덧붙였다.
SK하이닉스 대변인은 이 보도와 관련해 "ADR을 포함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상장은 회사에 새로운 투자자층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평가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주가 364% 상승은 지난해 한국의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110% 오르는 데 주요 동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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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의 하석근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ADR을 통해 AI 인프라 테마에 직접 접근하게 되면, SK하이닉스의 강력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지위가 진정으로 누려야 할 프리미엄 배수가 결국 기업 평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외국 기업의 뉴욕 상장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할 전망이다. 이미 미국에 상장된 아시아 발행기업으로는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있다.
TSMC의 ADR 상장은 외국 투자자 자금 유입을 활용하게 해주었으며, 미국 투자자들에게 선호하는 종목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