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데이터센터 건설업체 파이머스 테크놀로지스(Firmus Technologies Pty)가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LLC)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5억500만 달러(약 6,900억 원)를 조달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추세의 일환이다.
호주 스타트업인 파이머스는 이번 거래로 기업 가치가 55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로 평가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I 가속기 칩 최대 제조사 엔비디아(Nvidia Corp.)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하드웨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빠르게 배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호주와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보유한 파이머스는 이번 최신 거래를 포함해 지난 6개월간 총 13억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를 조달했다.
파이머스는 '사우스게이트(Southgate)'라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태즈메이니아를 시작으로 호주에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두 차례의 기술 배포 후 3만6,000개의 엔비디아 가속기 칩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 고성능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엔비디아는 벤처캐피털 투자자들과 협력해 AI 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는 이미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고 엔비디아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든 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파이머스 자금 조달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는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거래의 순환적 성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엔비디아는 이에 반박해왔다.
700억 달러(약 93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코튜는 AI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왔다. 뉴욕에 기반을 둔 이 투자 회사는 컴퓨팅 인프라와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PBC)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에 투자해왔다.
파이머스는 엔비디아가 제공한 설계인 베라 루빈 DSX(Vera Rubin DSX)를 사용해 소위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출하할 차세대 칩과 컴퓨터의 코드명이다.
호주의 이번 노력은 이러한 추세와 맞아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