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2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Seeking Alpha
[석유 시추 장비와 금융 차트 이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톨(Vitol)의 유명 트레이딩 팀이 이란 분쟁 초기에 일련의 에너지 시장 베팅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총 수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상품 거래계에서 대규모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명성을 얻은 유명 인사인 야오야오 리우(Yaoyao Liu)가 이끌고 있다. 업계 관찰자들은 오랫동안 그의 포지션 규모와 성격에 대해 추측해 왔다. 그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거래 중에는 디젤이 제트연료보다 성과가 좋을 것이라는 베팅과 두바이 원유가 브렌트 원유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베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포지션은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는 상황, 즉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효과적으로 전제로 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조치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정반대 방향으로 급등하면서 전략이 무너졌다.
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좌절에도 불구하고 손실 중 일부는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전체적으로는 올해에도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대한 거래 규모**
비톨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주요 중개자 역할을 하면서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와 기타 상품의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1960년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하루 약 800만 배럴의 원유를 거래하며, 미국과 서아프리카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저장, 정제, 발전, 소매 연료 네트워크에 걸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와 영향력은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초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가 체포된 것으로 보도된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비톨과 경쟁사 트라피구라(Trafigura)에 도움을 요청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재개하는 데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톨은 2025년 약 3,4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엑손모빌(Exxon Mobil)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