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6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가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I-Hwa Cheng)·I-Hwa Cheng/AFP/AFP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는 2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에 힘입어 1~3월 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AI 하드웨어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폭발하면서 애플(Apple) 폰부터 엔비디아(Nvidia)의 AI 프로세서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의 세계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TSMC는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3% 증가한 5,725억 신대만 달러(약 18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5,4020억 신대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각국 정부와 기술 대기업들은 챗봇, 이미지 생성기, 작업 수행 에이전트 등 AI 도구를 운영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지난달 미국 최대 칩 설계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기술 업계가 "더 많은 생산 능력만 확보할 수 있다면" 자사 AI를 개발하고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프로액티브 인베스터스의 이안 리얼은 TSMC가 "AI 공급망에 너무 깊이 자리 잡아서 거시적 역풍이 흠집을 내기조차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TSMC만이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 공정인 고급 노드 칩 생산이 풀 가동 중"이라고 지적했다.
리얼은 TSMC가 "AI 가속기, 차세대 스마트폰, 그리고 가장 낙관적인 관찰자들조차 놀랄 정도의 속도로 자본을 흡수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칩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대만 달러 약세도 TSMC의 해외 매출 수익을 부양했다.
TSMC는 25일 1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1조 1,300억 신대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BS 분석가들은 TSMC의 강력한 분기 실적을 예상했지만 소비자 수요가 약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