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의 불법 파업 활동 차단 법원에 요청

2026년 4월 16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서울=로이터 뉴스) 삼성전자가 임금 분쟁으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목요일 법원에 계획된 파업 기간 동안 한국 노조의 불법 활동을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법적 조치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노조는 이를 "선전포고"라고 규정하며 법적으로 보호받는 파업권을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달 파업 계획을 승인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며, 경영진과 임금 협약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5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들은 또한 4월 23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임금 협상 기간 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임금 격차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성과급 상한선을 철폐하고 보너스를 영업이익과 연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월부터 3월까지의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약 388억 5,0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1년 전 6조 6,900억 원보다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파업이 수도 서울 남쪽에 위치한 평택의 대규모 반도체 단지 생산량의 약 절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파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운영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인해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1달러 = 1,472.2600원)

(현주 진 기자 보도, 재클린 웡, 에드 데이비스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