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 실적 전망 부진에 시간외 거래서 급락…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 퇴진 발표

2026년 4월 17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인베스팅닷컴 --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 전망을 월스트리트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2026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78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 합의치 0.84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25억 7,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 역시 126억 4,000만 달러라는 예상치를 밑돈다.

목요일 발표된 투자자 서한에서 넷플릭스는 리드 헤이스팅스 의장이 6월 연례 총회에서 재선에 출마하지 않고, 창립 29년 만에 자신이 공동 설립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스팅스는 자선 활동과 다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콘텐츠 상각비 증가는 작품 출시 시기에 따라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2026년 중 2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콘텐츠 상각비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중간에서 높은 단일 자릿수 증가율로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스트리밍 거대 기업은 1분기 실적에서 구독 수익이 견조함에 따라 애널리스트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0.79달러보다 0.44달러 높았다. 해당 분기 매출은 12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급증했으며, 합의치 121억 8,000만 달러도 넘어섰다.

주주 서한에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환율 중립 기준 +14%), 이는 주로 회원 수 증가, 가격 인상, 광고 수익 확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6년 매출을 507억~517억 달러, 영업이익률을 31.5%로 전망한다고 재확인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실패하고 최대 스트리머로서 입지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왔다. 넷플릭스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향후 성장 분야를 강조하면서 28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