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누디파이' 앱 허용 정책과 상반된 행보

2026년 4월 17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블룸버그) -- 애플(AAPL)과 구글(GOOG)이 사용자가 동의 없이 타인의 성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자사 정책에도 불구하고 계속 제공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수요일 공개됐다고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TP)가 발표했다.

비영리 단체 '책임 캠페인'의 연구 부서인 TTP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의 앱 다운로드 스토어에서 '누디파이(nudify)'나 '언드레스(undress)' 같은 용어를 검색하면 연예인 등 타인의 사진을 누드나 반누드 상태로 변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은 검색 결과에 유사한 누드화 앱 광고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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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TTP가 확인한 앱들은 4억8300만 회 다운로드되며 1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시장 조사업체 앱매직(AppMagic)의 매출 추정치를 인용한 것이다. 앱매직 대변인은 TTP의 작업으로 여러 앱이 삭제되고 다른 앱들은 이용자 정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정치인들은 누드화 앱의 확산을 제한하라는 요구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애플과 구글은 TTP가 지적한 앱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TTP 연구원들은 불과 몇 달 후 수십 개의 유사 앱들이 다시 발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티 폴 TTP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단순히 이들 기업이 적절한 앱 심사를 실패하고 계속해서 이러한 앱들을 승인하며 수익을 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라며 "실제로 사용자들을 그런 앱들로 직접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TP는 앱 스토어 검색을 통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누드화 기능을 가진 앱 18개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20개를 확인했다. 또한 애플과 구글 모두 때때로 검색 엔진을 통해 사용자들을 해당 앱으로 안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