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하락, 유가 하락…휴전 기대에 월가 신기록 경신

2026년 4월 17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홍콩(AP) — 아시아 증시는 9일(현지시간) 월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과 다음 주 만료되는 이란 전쟁 휴전 연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원유 가격은 이날 하락했고, 미국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 하락한 5만8,930.8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6% 내린 6,191.1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 떨어진 2만6,126.86, 상하이 종합지수는 0.1% 하락한 4,051.45에 마감했다.

호주 S&P/ASX200은 0.3%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5%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 2주간의 휴전을 연장하는 데 열려 있다고 시사했고, 이란 유엔 대사는 테헤란 당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전 연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원유 가격은 전날 상승한 뒤 이날 초반 하락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8.31달러로 1.1%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40% 급등했다.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89.90달러로 1.4% 하락했다.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충격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대부분 폐쇄된 가운데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해 해상 봉쇄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제트연료 공급이 "아마 6주 정도" 남아 있으며 "곧" 항공편 취소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월가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 S&P500지수는 0.3% 상승한 7,041.28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지 하루 만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 오른 4만8,578.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 상승한 2만4,102.70을 기록했다.

펩시코 주가는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 발표에 2.3% 올랐다. 미국 물류업체 JB헌트운송서비스도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