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임, 재임 기간 1,000% 성장 기록… 존 터너스 후임 지명 애플의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후임 CEO로 지명됐다. 쿡은 2011년 CEO로 취임한 이후 약 13년간 애플의 시가총액을 1,000%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2026년 4월 21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인베스팅닷컴 -- 애플(나스닥:AAPL) 주식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애플은 팀 쿡(Tim Cook) CEO가 2026년 9월 1일부로 회장으로 직책을 변경하고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차기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번 경영진 교체는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쿡은 올 여름까지 CEO로 재직하며 터너스와 긴밀히 협력해 업무를 인수인계할 예정이다.

터너스는 현재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시니어 부사장으로,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에 합류해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됐다. 2021년 경영진에 합류한 이후 아이패드, 에어팟, 아이폰, 맥, 애플워치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업무를 총괄해왔다.

회장으로서 쿡은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교류 등 회사의 특정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5년간 애플의 비상임 회장을 맡아온 아서 레빈슨(Arthur Levinson)은 2026년 9월 1일부로 수석 사외이사로 직책이 변경된다. 터너스는 같은 날 이사회에 합류한다.

쿡은 2011년 CEO로 취임해 애플의 시가총액을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성장시켰으며, 이는 10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도 2011 회계연도의 1080억 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 4160억 달러 이상으로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터너스는 재임 기간 동안 여러 신제품 라인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신뢰성과 내구성에 중점을 둔 회사의 방향성을 이끌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소식에 대해 웨드부시 테크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투자자들이 복잡한 심정으로 이 소식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경영진 교체가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투자자들은 이 소식을 복잡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터너스가 쿡의 자리를 채우기에는 큰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