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업계 추세와 달리 Xbox 구독료 인하

2026년 4월 22일 · Unknown · financial · 출처 Yahoo Finance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3일(현지시간) 자사 게임 구독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중 두 가지 요금제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전반의 흐름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회사 측은 게임패스 얼티밋(Game Pass Ultimate)의 월 요금이 2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내려가고, PC 버전 게임패스는 16.49달러에서 13.99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게임패스 에센셜(Game Pass Essential)과 게임패스 프리미엄(Game Pass Premium)의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주의사항도 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기 시리즈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신작이 출시일에 맞춰 게임패스에 동시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초기 출시 후 약 1년이 지나야 게임패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콜 오브 듀티' 게임들은 이번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게임패스 얼티밋과 PC 게임패스의 가격 인하 결정은 지난 10월 양 요금제 가격을 인상해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과는 반대 방향의 전환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얼티밋 요금을 월 1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50% 인상했고, PC 게임패스는 11.99달러에서 16.49달러로 올렸다.

이번 변경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새 최고경영자(CEO) 아샤 샤르마(Asha Sharma)가 내린 첫 주요 결정 중 하나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샤르마는 오랫동안 CEO를 맡으며 게임 커뮤니티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지난 2월 물러난 후 자리를 이어받았다.

샤르마는 CEO로서 첫 발언에서 "단기적인 효율성을 추구하거나 우리 생태계를 무미건조한 AI(AI slop)로 가득 채우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게이머들에게 점수를 얻은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글로벌 메모리 부족, 증가하는 개발 비용 등으로 게임 콘솔과 게임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달 초 소니(SONY)는 출시 5년이 넘은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 콘솔 가격을 100달러 인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